[날씨] 내륙 한파특보...눈비 얼어 빙판길, 교통안전 유의 / YTN

2024-01-07 42

휴일인 오늘,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내륙 곳곳에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추운 날씨 속 내린 눈이 얼어붙어서, 도로는 빙판길이 예상되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혜민 캐스터!

지난주는 겨울치고 온화했는데, 오늘은 내륙에 다시 한파특보가 내려졌다고요?

[캐스터]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오늘 오전 10시를 기해 내륙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도 찬바람이 쌩쌩 불어서 서울의 체감온도는 -10도 안팎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나와 있는 눈썰매장은 오히려 추위를 반기는 분위기인데요.

제 뒤로 보이는 어린이 슬로프에서는 아이들은 찬바람을 가로지르며 눈썰매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밤사이 찬바람이 강해지면서, 기온이 10도가량 떨어졌습니다.

경기와 강원 내륙을 중심으로는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떨어졌는데요.

오늘과 내일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경기 북동부와 영서 중북부, 남부 내륙 곳곳으로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은 한낮에도 찬바람 불며 춥겠습니다.

서울 -2도, 춘천 -1도, 광주 2도, 부산 5도가 되겠는데요.

찬바람이 체감온도를 5도가량 끌어내리니까요, 옷차림 따듯하게 하시고 보온용품도 챙기시기 바랍니다.

오늘 호남 해안과 제주도는 흐린 가운데, 낮까지 가끔 비나 눈이 이어지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은 맑겠지만, 밤사이 내린 눈과 비가 얼어붙어서 빙판길 무척 많습니다.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조심히 이동해야겠습니다.

내일은 기온이 더 떨어지면서 서울 아침 기온이 -10도가 되겠습니다.

화요일부터는 추위가 누그러지겠지만, 오전에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뚜렷한 눈비 소식이 없는 동쪽 지방은 대기가 오히려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동해안으로는 건조주의보도 발령 중인데요, 특히 오늘은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한 만큼, 화재 예방에 더욱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그래픽: 김보나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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